강환구<사진> 현대중공업 사장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강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대한 뒤 16대 협회장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년간 협회장을 맡아온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이다.
강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설계ㆍ생산ㆍ기획 등 조선사업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14년 10월부터 2년간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권오갑 부회장과 함께 현대중공업을 이끌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회원사로 속해 있다. 조선사들 친목을 도모하고 업계 협동을 통해 상호 이익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7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