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국이 수입을 불허한 화장품 및 생활용품 43건 중 한국산 제품이 3건이었다고 3일 밝혔다.
중국 질검총국은 지난 1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난 1월 수입 불허한 식품 및 화장품 목록을 공시했다. 호주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 8건, 프랑스 4건, 미국 2건, 영국 2건, 마카오 1건으로 나타났다.
불허된 43건의 사유를 요약하면 △상표와 화물증서 상이 △제출 자료 및 증명자료 요구사항 미충족 △미생물 군체 기준 초과 △황색 포도상구균 검출 △녹농균 및 비소 기준 초과 등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주의 수입 불허 제품은 대다수가 비누였다"며 "대만은 에센스와 세럼, 샴푸, 바디워시가 불허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어 "한국산 3건은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브랜드의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멀젼, 워터 사이언스 미스트 2종이었으며, 불허 사유는 황색 포도상구균 검출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모레퍼시픽의 불허 해당 제품은 소각 처리 완료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수입 불허 리스트에는 화장품 3건 외에도 식품 6건이 포함돼 총 9건의 한국산 제품이 불허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