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패션대전 대통령상 강현경 씨 영예

입력 2007-11-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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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대한민국패션대전 개최

국내 최고 권위의 신진디자이너 등용문인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대상)은 강현경 씨(사진)의 ‘상생의 태도, 그것은 포장된 인체의 실루엣(package for human being)’ 작품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pvc, 타이벡(paper like류), 면, 나일론, 네오프린 등 소재를 활용해 나를 둘러싼 인공의 공간에 대해 인식하고 상생의 태도를 일상의 ‘포장’ 방법을 통해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25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이 13일 오후 5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산업자원부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 등 15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개최됐다.

3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국무총리상(금상) 이경서 씨, 산자부장관상(은상)은 이가이·이수경 씨 등 총 12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상위 입상자는 해외 패션 선진국 유학프로그램(대상, 금상) 및 패션비즈니스 지원금(은상 이상)을 수혜 받으며, 향후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 신진디자이너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패션대전’은 올해까지 25회 개최되어 21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국내외 디자이너, 대학교수 및 패션업계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올해 패션대전은 ‘동양, 환경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패션전공 학생 및 신인디자이너 등 654명이 응모하여 디자인 맵, 패턴, 실물의상 심사 등 4개월간의 예선을 거쳐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또한 심사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150명의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추천단의 추천을 통해 업계, 디자이너, 전문기자 등으로 구성된 14명의 심사위원(심사위원장 장광효 디자이너)을 선정했으며 특히, 올해는 이태리 패션명품 ‘미소니(Misoni)’의 비토리오 미소니 회장이 실물의상 심사에 참여했다.

산자부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은 시상에 앞서, “저임금을 앞세운 개발도상국과의 가격경쟁은 더 이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디자인, 글로벌 브랜드 개발을 통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을 위하여 획기적인 방안 등을 포함한 ‘패션산업의 지식기반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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