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박진헌 차장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제7차 ASEM 관세청장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관세청은 11일 "박 차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 ASEM 회원국 관세청장 등 43개국과 EC 및 아세안 사무국 참석대표들을 상대로 우리청 지재권 보호 전략 및 성과를 홍보한다"며 "아울러 서울 이니셔티브 후속조치에 관해 주제 발표를 하는 한편, 동 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공동논의 등 아시아와 유럽간 관세당국 협력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지재권 보호를 위한 법령 및 제도의 정비 ▲지능적 단속시스템의 지속 개선ㆍ발전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조 강화 ▲지재권 특별단속 실시 ▲가자상품 비교 전시회 등 대국민 홍보활동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가짜상품 불법수입행위를 적발한 세관당국은 동 위반사범에 대한 정보를 해당 수출국 세관당국에 제공하는 '가짜상품 거래근절을 위한 역내 정보협력 메커니즘'의 적극 및 조기 도입 및 활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외에도 지난 2003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ASEM 관세청장회의'에서 한국이 주창해 채택된 '동아시아 지역의 관세제도 및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표준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 이니셔티브'의 실현을 위한 21개 중ㆍ장기 행동계획의 이행에 대한 주요 성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아울러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인 공급망안전과 무역원활화ㆍ지식재산권 보호ㆍ환경보호를 위한 세관의 역할 등에 관한 공동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국제적 협상참여 위상으로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