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부사장에 中 안방보험 출신 선임

입력 2017-02-17 15:29 수정 2017-0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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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이 부사장에 중국 안방보험그룹 출신을 선임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왕 루이(라이언)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은 라이언 부사장이 베이징(北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모펀드 및 시중은행에서 투자전문가로 근무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레전드홀딩스(Legend Holdings) 조이비오(JOYVIO)그룹의 자회사에서 투자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며 “안방보험그룹에서 해외투자 및 글로벌비즈니스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대주주변경을 승인받았다. 이후 알리안츠생명은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동양생명이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보였던 양상과 비슷하다.

또한 알리안츠생명은 감사실장에 금융감독원 출신인 김수봉 전 보험개발원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김 감사실장은 감사 업무 외에 소비자보호 업무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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