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쌀 플레이버 시리즈 500만 병 판매

입력 2017-02-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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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바나나ㆍ복숭아ㆍ크림치즈 맛 … 침체된 막걸리 시장에 활력

▲국순당 '쌀 플레이버 시리즈'(사진제공=국순당)
▲국순당 '쌀 플레이버 시리즈'(사진제공=국순당)

국순당이 지난해 4월 ‘국순당 쌀 바나나’를 출시하며 선보인 ‘쌀 플레이버(Flavor) 시리즈’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5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쌀 플레이버 시리즈는 쌀을 발효시키는 전통주(막걸리)의 제조기법을 바탕으로 바나나, 복숭아, 크림치즈 등 독특한 원료를 사용해 빚은 신개념 술이다.

국순당은 2년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4월 쌀 바나나, 7월 쌀 복숭아, 9월 쌀 크림치즈 등 ‘쌀 플레이버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에 국순당은 기존 주류 제품에 없던 새로운 맛과 향으로 젊은 층의 입맛 잡기에 성공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매콤한 음식이나 치즈 토핑 음식 등과도 어울리고 저도수로 개발해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순당은 ‘쌀 플레이버 시리즈’ 성공 이후 막걸리 시장에 멜론 맛, 청포도 맛, 알밤 맛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이 출시하며 침체된 막걸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쌀 플레이버 시리즈’는 주세법상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돼 기존 막걸리 유통채널인 ‘특정주류도매업’에서 판매가 불가하고 ‘종합주류도매업’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 가운데 국순당 ‘쌀 플레이버 시리즈’의 500만 병 판매는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쌀 바나나 출시 이후 ‘쌀 플레이버 시리즈’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아 향후 더욱 치열해질 주류시장에서 막걸리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상대적으로 영세한 ‘특정주류도매업’과의 상생 및 ‘다양한 맛과 형태의 막걸리’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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