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 최모씨(40)는 방학 기간 동안 떨어지는 매출을 걱정하던 중 ‘클리닉 포 씨유(Clinic for CU)’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았다. 점포의 여유 공간을 활용, 인근 원룸에 거주하는 1인가구를 겨냥해 라면, 생수 등 묶음 단위 상품을 진열하는 등 발주와 진열에 변화를 준 결과,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0% 신장하는 효과를 봤다.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가맹점 맞춤 컨설팅인 ‘Clinic for CU’를 1000번째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거친 1000개 점포의 평균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컨설팅 후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다.
‘Clinic for CU’라는 이름의 컨설팅은 BGF리테일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점포 매출 개선 프로그램이다. 상권 변화나 기타 내∙외부 요인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포에 각 분야의 전문가 팀을 파견하여 가맹점의 수익 향상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클리닉 대상 점포로 선정되면 발주, 진열, 판매 등 점포 운영의 기초를 다져주는 영업 전문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트렌드분석 전문가, 점포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는 점포시설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상생협력팀’이 직접 현장에 투입돼 각 점포의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는 BGF리테일이 ‘Clinic for CU’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점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서기문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프랜차이즈 편의점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공동 경영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사업이다”며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와 본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