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도 안전하게 통행료를 낼 수 있도록 하이패스 차로가 넓어진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단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하는 ‘다차로 하이패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하이패스가 다차로로 바뀌면 차로 사이 경계석이 사라지고 차로 폭이 넓어져 달리던 차량이 본선과 같은 속도로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구간에서 시속 30㎞인 속도 제한도 사라진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대부분은 기존 요금소를 개량해 설치한 탓에 차로 폭이 3∼3.5m로 좁아 연간 40여 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차량 흐름을 개선할 필요성이 큰 요금소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네티즌은 “진작에 바꾸지.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네”, “제발 통행료만 올리지 말자”, “속도 줄일 때 불안했는데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