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월 폐지하기로 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송지효와 김종국을 포함해 6인 체제 현 멤버로 쭉 이어가기로 했다.
SBS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6인의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며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6인의 런닝맨 멤버들도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며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런닝맨' 측은 지난달 15일 송지효와 김종국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논란이 됐다. 당시 송지효는 "개편 사실은 알았으나 하차 소식은 오늘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갑작스레 하차를 통보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논란이 깊어지자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논의 끝에 멤버 교체 대신 2월 프로그램 종영을 결정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런닝맨'은 폐지 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런닝맨'은 제작진의 공식 사과와 함께 멤버's Week로 멤버별로 원하는 형태의 미션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은 SBS '런닝맨' 공식입장 전문이다.
‘런닝맨’, 현 멤버 그대로 계속 달린다!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신임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