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성과주의 중심 정기인사 '승진 잔치'

입력 2017-0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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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리더십 평가결과 반영

신한은행은 이달 23일 '성과주의', '스마트 인사', '미래준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을 위해 승진인사를 대폭 확대했다. 총 승진규모는 561명으로 전년대비 부지점장급 20% ,4급(과장, 차장) 50%가 확대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진행해 균형감 있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부서장 인사는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인사’로 요약된다. 부서장급 승진은 290여 명, 이동은 400여 명 수준으로,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가 40대로 젊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2009년부터 축적된 다면역량평가 등 리더십 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체계화해 반영했다. 다면평가를 통해 부하 직원이 평가한 데이터 중 소통 항목과 전략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서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업무성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신한은행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역별로 묶은 영업 점포장을 커뮤니티장(長)으로 선발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승진심사 및 이동배치 시 활용해 체계적인 인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스마트근무제 확대를 위해 스마트 근무 직원 100여 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 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도서관, 카페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근무는 창의와 혁신의 문화가 확산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직원 행복이 커지기를 기대하는 조용병 은행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근무가 일하는 방식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만 55세가 되는 임금피크제 진입한 직원 중 약 40%를 ‘신한 아너스’에 새롭게 선정했다. 지난해 이미 신한 아너스로 선정된 인원 중 75%가 올해 재선정되어 임금의 변동 없이 현업에서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신한 아너스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차등형 임금피크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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