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휠라가 후원하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6위 플리스코바는 지난 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여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제 코르네(41위·프랑스)를 2-0(6-0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2016윔블던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샘 퀘리를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권위의 테니스 대회에서 후원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리스코바의 우승까지 더해진 것. 이번 대회에서 휠라 로고가 선명한 경기복을 입은 플리스코바의 모습이 경기 내내 전 세계에 방영되면서 휠라는 브랜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휠라가 이번 플리스코바의 우승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올 2017년부터 ‘테니스’를 필두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기로 한 전략 때문이다.
휠라는 올 2017년 S/S(봄/여름) 시즌부터 브랜드 자산인 ‘헤리티지’ 강화 전략에 따라 국내에서도 테니스를 대표 종목으로 선정하고 별도 라인을 구축해 소비자에 선보인다.
최고의 기술력을 적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 라인(3월 출시)’과 애슬레저 트렌드에 맞춰 테니스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이트 라인(1월 출시)’ 등 두 가지 세부 제품군을 출시하는 것. 의류부터 신발, 액세서리까지 전체적인 연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휠라 김영준 스포츠사업부장 “올 2017년 테니스를 브랜드 대표 종목 중 하나로 선정, 별도 라인을 출시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해 나가려는 시점에 맞춰 새해 플리스코바의 우승 소식에 내부적으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 S/S시즌 제품출시부터 마케팅까지 소비자와의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테니스 명가, 그리고 글로벌 스포츠
휠라는 테니스 종목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비롯해 샘 쿼리, 야로슬라바 시베도바, 티메아 바보스, 안드레아스 세피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영석 선수 등이 소속된 한솔제지 테니스 선수단을 2003년부터 후원 중이다. 선수뿐만 아니다. 테니스 동호인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을 실시하는 등 국내 테니스의 저변 확대와 테니스 동호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