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주택시장 가격 및 거래량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다만,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률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주택시장 매매가격은 올해 1~11월 중 전년 말 대비 0.6% 상승해 전년 동기 상승폭(3.4%)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매매 규모도 1~10월중 86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100만8000건)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신규 분양시장은 호황을 이어갔다. 올해 중 아파트 분양물량은 45만8000호(12월 예정물량 포함)로 지난해(51만8000호)에 이어 예년 평균(2010~14년 26만3000호)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세대수 대비 아파트 준공 물량(2017∼18년) 비율을 보면 경기, 경남, 충남 등이 전국 평균(3.7%)을 큰 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경우 상가는 경우 꾸준한 임차 수요 등으로 공실률이 낮았고, 임대료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오피스의 경우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임차 수요 위축 등으로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