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50+세대(만 50∼64세)가 사회공헌을 하며 일도 하는 일자리 1575개를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5년 1094개 대비 일자리 481개(44%)가 늘어난 규모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50+세대가 경륜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것이다. 월 57시간 기준 활동비 42만7500원을 받는다.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보람일자리 사업은 719명,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는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은 856명이 참가했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경쟁률이 2.2대 1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사례관리서포터 68명, 경로당 코디네이터 110명,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54명,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23명, 도심권 50센터 170명 등 복지연계형 사업에 425명이 참여했다.
50+취업지원관 61명, 학교안전관리서포터 34명, 우리동네맥가이버 12명, IT서포터즈 15명 등 지역문제해결형에는 122명이 활동했다.
50+세대 인생 재설계를 위해 당사자형 사업은 50+컨설턴트 58명, 50+모더레이터 63명, 그 밖에 전직지원을 위한 서울형 앙코르펠로우 30명, 스마트영상작가 21명 등 172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20일 서북50+캠퍼스에스 보람일자리 사업 성과 공유회를 한다. 사회공헌일자리 참가자 약 280명이 참석해 활동사례를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학교와 자치구 등과 협력해 50+ 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2020년까지 1만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50+세대는 민주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세대로 사회적 소명의식이 높고 전문성까지 겸비한 분들이 많다"며 "서울시는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통해 복지 분야 인력지원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50+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