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대장암 전이암 백신 개발…바이럴진 미 임상 2상 임박

입력 2016-12-13 10:37 수정 2016-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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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제약기업 바이럴진의 대장암 면역항암제의 임상 2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미국 현지 주요 일간지인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The Philadelphia Inquirer)에 따르면 2017년에 임상 2상을 개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캇 월드만 토마스제퍼슨대 박사가 발견한 'GCC'라는 장내 단백질은 암백신 타켓으로는 이미 전임상에서 인상적인 효과를 시현했다. 또 임상 1상에서는 안정성과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캇 월드만 박사는 "임상 2상에서는 투여량을 증가시켜 대장암에서 전이된 췌장암과 식도암 환자들에게도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라며 "외과수술과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이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이며 미국 내에서도 연간 9만5000명이 발병하는 주요 질병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바이럴진은 임상 2상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협의(pre-session)가 지난달 마무리 됐고, 조만간 임상2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파홀딩스는 주요 종속회사인 알파바이오랩스와 함께 바이럴진의 37.64%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알파홀딩스의 바이럴진 투자 등과 함께 국내기업들의 신약기업 인수합병 등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날 영진약품은 KT&G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이사회에서 승인받아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제약사업 시너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

텔콘은 미국 신약개발 기업 비보존에 지분을 투자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미국통증학회에서 미국 하버드 의대 의료진들이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VVZ-149에 대한 미국 임상 2a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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