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한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12월말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월 채택한 제재 결의에 따른 본격적인 이행 조치로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20여일간 중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재는 12월 말까지이나 내년 1월 이후 연간 석탄 수입량에 대해선 각각 상한을 정했다. 이번 제재는 12월말까지인 한도를 초과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새로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는 올해 말까지 북한의 석탄 수출액이 5500여만 달러 또는 100만t 가운데 하나라도 상한선을 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상한선을 넘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