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인플레 심리 확산으로 밸류에이션 뒷전… 목표가↓-KTB투자증권

입력 2016-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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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내년 요금인상이 가능하고 미국 금리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인플레이션 심리가 확산되는 초기에 반론이나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뒷전에 밀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 주가의 관건은 첫째, 인플레이션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비용증가분을 전기요금에 전가시킬 수 있느냐이고 둘째, 자산배분 관점에서 외국인의 기계적인 매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미 금리상승이 어느 수준에서 진정될 것인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인플레 환경에서 요금인상은 항상 어려운 과제”라며 “급변한 국내 정치상황도 요금전망엔 부정적이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2016년 전기요금 원가공개 내용이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예산 기준으론 총괄원가 50.9조원이 총수입 55조원에 못 미쳐 7.4%의 요금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미국 금리의 추가 상승 위험이 있다”면서 “Fig3~6에서 보듯이 금융위기 이후 금리와 유틸리티 주식, 글로벌 유틸리티와 한국전력 주가의 상관관계가 강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상승이 멈추어야 자산배분 관점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중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금리가 12월부터 이어질 향후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2월14일 FOMC 전까지 경계심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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