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4월30일 퇴진’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관계 없이 오는 9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동참하기로 한 데 대해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비박계의 탄핵 표결 참여 결정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면서 “여·야 정치권은 모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따르고, 국민만 바라보며 대통령 탄핵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은 “남은 일주일 우리당은 탄핵안을 발의한 172명의 의원들, 그리고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양심 세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대통령 탄핵 성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탄핵 전선을 공고히 하고,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과 역사적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