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영상 캡처)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이 연료가 떨어져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해당 비행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는 운항 중지 명령을 받았다.
볼리비아 항공당국은 브라질 프로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을 태우고 가던 중 연료가 떨어져 추락한 전세기를 운영하는 항공사에 무기한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
콜롬비아 민간항공청은 추락한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냈다.
사고 당시 조종사는 콜롬비아 메데인 외곽 마리아 코르도바 공항 관제탑에 긴급 착륙허가를 요청했고, "전기 장치가 마비됐고 연료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제탑은 기관 고장으로 선회한 다른 비행기에 우선 착륙권이 있다며 7분간 더 기다리라고 지시했다.
이후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는 4분간 허공을 헤매다 활주로에서 17km 떨어진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연료가 없어 땅에 부딪히면서도 폭발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규정에 따르면 항공기는 경로 이동에 필요한 연료와 30분의 추가 비행이 가능한 비축분을 탑재해야 하지만 이 같은 규정을 어겨 큰 사고로 이어진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