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넥솔론 매각 예비입찰에 국내 업체 한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본입찰 진행 여부는 오는 28일 결정된다.
25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솔론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 측이 이날 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업체 한 곳이 매각주간사에 LOI를 제출했다.
매각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업체 한 곳이 LOI를 제출했다"며 "본입찰 진행 여부는 28일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당초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국내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넥솔론이 매각을 진행할 당시 중국업체가 예비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예비입찰에 중국 등 해외업체의 참여를 유력하게 전망한 바 있다.
기존에 공고된 일정에 따르면 LOI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9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16일 본입찰이 진행된다.
하지만 법원과 매각주간사는 이번 매각과 관련한 업체 및 다양한 인수 조건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주 월요일에 본입찰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넥솔론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매각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모두 불발됐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관심을 보이는 태양광 산업 관련 중국 업체가 존재했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