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주력 캐시카우 '삼다수' 위탁 판매 기간을 내년까지 보장받았다.
24일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을 1년 연장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12월 14일 만료 예정이던 광동제약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은 2017년 12월 14일까지 연장된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정량평가와 최근 공사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진행된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 조건 충족 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 계약사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가 지난 2012년 12월 체결한 도외지역 먹는샘물 위탁판매 계약에는 최소구매물량 이행 등 계약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판단했을 경우 1회에 한해 1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명시됐다.
삼다수 위탁 판매 기간 연장으로 광동제약은 판매 종료에 따른 매출 공백 고민을 덜게 됐다. 삼다수의 지난해 매출은 1676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29.3%를 차지한다. 광동제약이 판매 중인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내년 12월 이후 판매 지속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