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에 외사과가 신설된다. 이는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는 21일 직제 개편을 통해 외사과를 신설하고, 기존 외사계 인원 17명에 외사기획계 1명, 국제범죄수사대 3명을 추가 배치해 21명 정원으로 우선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외사과는 외사기획계와 외사정보계로 분리 운영되고, 국제범죄수사대가 2팀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당분간은 보안과장이 외사과장을 겸직하지만, 이르면 내달 초 총경급 인사가 외사과장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경찰청에 외사과 신설됨에 따라 외국인 관련 범죄예방 및 수사에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검찰과 법무부 등과의 협업체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신임경찰관 19명이 21일자로 현장에 배치돼 외사과 신설로 인한 현장 인력 부족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열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외사과 신설을 통해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치안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련 범죄예방 및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