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BMW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시동’

입력 2016-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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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2020년 상용화… 두뇌 역할하는 ‘T5’ 시범운행

▲SK텔레콤은 15일 BMW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15일 BMW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BMW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4년 뒤인 2020년이면 양사가 개발한 무인 주행 기능을 일부 탑재한 커넥티드카 ‘T5’가 도로 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5일 오전 BMW코리아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조성한 세계 최대 규모 5G 시험망에서 ‘커넥티드카-드론-도로교통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미래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BMW 차량에 커넥티드카의 두뇌 역할을 할 스마트 디바이스 T5를 공개했다. 2020년에는 이 디바이스를 탑재한 커넥티드카 T5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G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기지국-단말기 간 1000분의 1초로 상호 통신하는 5G 시험망을 에릭슨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이날 SK텔레콤은 2.6km 트랙을 커버하는 대규모 5G 통신망과 이를 활용해 T5 주행을 시연했다.

T5는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도로의 신호등이나 CCTV 등으로부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언덕이나 커브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사각지대나 사고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운전자의 시야는 차량 앞 유리창을 넘어 주행 범위 전역으로 확대된다.

T5에 탑재된 최첨단 운전 보조시스템(V2X)을 이용해 5G망을 통해 선행 차량과 정보를 공유할 경우, 급정거 등 긴급 상황으로 인지해 후행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커넥티드카가 기가급 속도로 정보를 수집·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통신 시스템의 응답시간(Latency)도 1000분의 1초 수준으로 줄이는 게 핵심이다. 5G는 4G보다 응답시간이 10배 이상 짧다. 4G에서는 0.01초 수준인 데 비해, 5G에서는 0.001초 정도로 응답시간이 단축된다. 5G가 적용되면 고속으로 움직이면서도 교차로 신호 변화나 교통상황, 돌발상황에 빠른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T5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5G 커넥티드카를 선보였다는 의미를 넘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내디딘 중요한 의미가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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