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신성그룹이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성그룹은 15일 그룹사 실적으로 2016년 3분기만에 2015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성솔라에너지는 3분기 누적으로 매출 1340억 원과 영업이익 22억 원을 달성했다. 태양광 시장의 단기적인 가격 하락과 시장 축소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지만, 누적으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태양광 설치가 몰리면서 3분기 시장 축소가 일어났지만 4분기에는 회복을 넘어서 최고의 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태양광 업체 대부분의 수익성이 악화되어 실적 둔화와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태양전지 가격이 9월말 최저점을 찍고 높은 상승하여, 11월초 가격은 22%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면 분기 최대 실적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 2282억 원과 영업이익 14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최근 준공식을 개최한 스마트팩토리 덕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공장 대비 불량률이 40% 이상 줄어들었으며, 공정의 자동화로 인한 생산성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신성에프에이는 분기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3분기 환율 리스크로 인한 경상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누적 매출액은 236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105억 원이지만, 경상이익은 12억 원이다. 중국 시장의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회사는 수출 물량 확대로 호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환율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합병이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그룹의 2015년 실적은 매출 5670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었으나, 2016년 3분기 누적으로 매출 5988억 원과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을 이미 뛰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