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7포인트(0.40%) 상승한 2005.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98포인트(0.60%) 상승한 2009.46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39포인트(2.08%) 상승한 1만8259.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34포인트(2.22%) 급등한 2131.52를, 나스닥지수는 119.80포인트(2.37%) 높은 5166.17을 각각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대선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미 대선에 가려져 있던 유럽 은행주가 자기자본 급증과 구제계획 진행 소식에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조업지표가 양호하고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으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중국 수출입 증가율 또한 시장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억원, 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5%), 섬유의복(0.75%), 유통업(0.69%), 비금속광물(0.56%)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6000원(0.37%) 오른 16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1.08%), 현대차(1.09%), 한국전력(1.41%), 네이버(1.34%), 현대모비스(0.7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마트(5.92%)와 BGF리테일(4.95%)는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내린 1140.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