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정철호 회장, 한국기술인협회 유상봉 회장 등 공사 내외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전기안전 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안전 정책자문위원회’는 전기 분야의 주요 기관 대표와 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이 모여 전기안전에 관한 제도 개선사항과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5년 첫 발족 후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서울과학기술대 김찬호 교수(정책자문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전기재해 감축을 위해 ‘전기안전관리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ICT 기반의 전기안전 플랫폼 등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이상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기안전관리법은 국민의 전기안전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이라며 “법 제정이 현실화된다면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에너지제로빌딩과 같이 기존 전기사업법이 다루지 못하는,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새로운 안전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