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사전에 막자”… 만 12세 여성 청소년 위한 무료 예방접종

입력 2016-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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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동행' 캠페인 전개

질병관리본부는 선제적인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예방접종률 향상 캠페인 '암예방 동행'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보건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명 이상 진료 받고 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은 약 7.0%지만 20‧30대 비중은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은 경우 수술 치료를 받아야해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성 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9~14세)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2003년생의 경우는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내년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과 여성청소년 건강 상담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9500여 곳이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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