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 매장 왕십리점(3호점)ㆍ역삼점(4호점)을 추가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2월에는 추가적으로 상품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성수, 용산점 등에도 매장을 열어 총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센텐스는 지난 7월과 9월 죽전과 스타필드 하남에 1ㆍ2호점을 열었으며, 1호점 죽전점은 오픈 3개월만인에 누적 매출 1억6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매출 목표 대비 150% 초과 달성이다.
이마트는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2여년간 공동 개발을 통해 센텐스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퍼퓸 등 총 103개의 상품 라인업을 내놓았다. 특히 화장품의 주성분인 정제수 대신 식물의 꽃과 잎에서 추출한 꽃수를 사용하고, 파라벤과 벤조페논-3와 같이 유해성분을 배제해 천연유래성분의 계면활성제를 독자적으로 개발, 적용했다.
센텐스는 이마트가 과거 단품 위주로 선보였던 PNB(특정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제조사 브랜드) 화장품과 달리 독립 매장을 구성, 점포별로 뷰티 카운셀러를 배치하고 고객 상담으로 상품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시향존과 무료 두피, 피부 진단 서비스 등이 제공돼 20대 젊은 층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김계숙 이마트 코스메틱개발팀장은 “이번 센텐스 왕십리점과 역삼점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울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상품군 출시와 함께 매장 확대에 나서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