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시행 중이거나 제안한 일자리 사업을 심사해 우수 사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체체 118곳에서 139개 사업을 응모하여 최종 총 25곳을 선정했다.
대상(대통령상)은 대구광역시가, 최우수상(이하 고용부장관 표창)은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중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마포구, 전남 담양군 등 20개 자치단체가 받았다.
대상을 받은 대구시의 '포스트 스타트업 맞춤형 성공패키지 일자리 창출사업'은 상품ㆍ디자인개발, 벤처기업에 적합한 인력양성 등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시켜 신규 인력 채용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기존 창업단계에 집중된 지원사업과 차별화해 창업 후 성장 정체기에 있는 3~7년차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수상한 기존 시행 일자리사업은 다음년도에 자치단체의 부담비율을 감면받고, 새로 제안한 사업은 우선 선정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김경선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올해 경진대회에서도 자치단체를 비롯한 지역일자리 주체들의 열정과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한 사례가 많이 발굴됐다”면서 “최근 구조조정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태풍ㆍ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더해져 일자리 사정이 매우 어려우나, 자치단체와 기업, 노사 및 유관기관이 적극 힘을 모아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