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와 대만증권거래소(TWSE)가 공동지수∙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거래소에 따르면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과 시준지 대만거래소 이사장이 만나 공동지수개발, 공동상품개발 등 양 증시간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과 대만 거래소는 지난 7일 양 증시 대표지수 ETF(상장지수펀드)를 상호 상장한 바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IT, 헬스케어, 고배당 등과 관련한 공동지수와 공동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들은 두 시장에서 상호ㆍ교차상장 상품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국시장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재향 거래소 증권시장마케팅부장은 “이번 양 거래소 이사장간 회의는 최근 거래소 간 연계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서 양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아시아권 자본시장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