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7’의 단종이 결국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삼성전자는 12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 원, 영업이익 5조 2000억원으로 201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정정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400억 원에 달했으나, 갤럭시노트7 리콜을 실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8000억 원대로 하락했으며 단종 결정으로 다시 영업이익이 5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정정된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9.06%, 영업이익 29.63% 감소한 수준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6.1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250만 대에 달하는 리콜로 인한 손실액이 1조 원가량 추정됐다. 여기에 제품 단종으로 인한 사후 손실까지 더하면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총 손실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단종결정으로 직접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회사 측은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이 발생한 가운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 및 손익의 변동사항은 3분기 실적에 반영해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