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1일 CJ인터넷에 대해 3분기에도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4.9%, 66.4% 증가한 409억원, 10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게임포털의 안정적 매출 증가와 함께 퍼블리싱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서든어택'의 월매출액이 40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고, '마구마구'는 2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해 말 상용화된 'SD건담온라인'의 매출액이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월 3~4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J인터넷은 신규게임 '이스온라인', '완미세계', '우리가간다', '쿵야어드벤쳐', '오즈크로니클' 등을 베타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상용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정 애널리스트는 "내년 초부터는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신규게임 출시가 올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할 것으로 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사업안정성이 높은 게임포털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풍부한 신규게임 확보로 향후 성장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자회사 넷마블재팬과 게임개발 자회사 CJIG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