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대상 시상식 개최··· 대통령상에 경기 평택시 선정

입력 2016-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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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도시의 날’ 행사가 오는 7일 순천만 국가정원 등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홍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조충훈 순천시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16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도시탐방, 영화제 등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문화행사와 지역발전전략 및 스마트도시에 대한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가 지난 1년 동안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위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에서 도시분야 전문가를 추천받아 도시대상 평가단을 구성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의 4개 부문으로 나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 14개를 선정했다.

또한 항목별 평가시에는 현재의 절대수준(Stock) 뿐만 아니라 지난 1년간의 변화율(Flow)도 함께 감안하도록 해 도시와 비도시 지역간의 근본적인 인프라 격차 문제를 보완함과 동시에 1년간의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개선노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상은 경기도 평택시,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각각 수상했고,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및 수영구, 울산 남구, 경기도 파주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충남 서산시 등 6개 지자체가 수상했다. 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은 경남 거창군, 전북 무주군, 충북 음성군, 국토연구원장상은 전남 광양시, 충남 당진시, 경기 용인시가 각각 그 주인공이 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도 평택시는 대기업의 이전 등으로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도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평택항을 중심으로 산업, 복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서울특별시 종로구는 쇠퇴하는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청진동 일대에 지하 보행로 조성을 통해 상점들 간의 연결성과 보행편리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기업 및 창업 기업의 업무 공간을 제공한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주요 키워드로 우리의 국가도시정책 방향과 비전을 새로이 고민해야할 시점이다”면서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모든 도시가 공통으로 실천해야할 가치나 목표를 제시하고 주요 이슈 간 우선순위와 투자의 방향, 이해의 조정, 협력원칙 등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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