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인천-필리핀 클락행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기내 경보 장치 오류로 제주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는 운항 중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정비사와 소방대가 합동 점검한 결과, 경보 장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승객들이 느낀 진동의 원인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객 100여명은 공항 대합실에서 5시간가량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후 대체 항공편이 투입된 뒤에야 필리핀으로 다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