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삼성물산 등 참여 바레인 LNG터미널 사업에 6억 달러 보증 지원

입력 2016-09-29 17:04 수정 2016-09-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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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는 GS건설 등 국내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 인수 터미널 사업’에 6억 달러(약 6587억 원)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레인 액화천연가스(LNG) 인수 터미널 사업은 바레인 국영 에너지 지주기업인 노가홀딩이 산업ㆍ전력용 LNG가스를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 수도 마나마 인근 히드 산업단지에 LNG 해상 인수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억 달러 규모로 이중 2억5000만 달러의 지분투자는 바레인 정부와 민간투자자간의 공동 투자 방식인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삼성물산이 지분 투자를 했고 GS건설이 6억7000만 달러(7353억9000만 원)의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38개 중소·중견 기자재업체가 1억 달러(1097억6000만 원) 상당의 기자재 수출에 동반 참여한다. 무보는 수주 당시부터 적극적인 금융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며, 최근 바레인 정부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사업 관련 금융조달에 난항을 겪자 6억 달러의 보증을 20년간 제공키로 하면서 7억5000만 달러(8232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무보는 “이번 사업은 투자와 수출이 융합된 프로젝트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진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한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유발 효과는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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