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8일 지난 7월 중순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 학생이 2개월여 만에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는 홍콩 언론 보도와 관련,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로서는 탈북 관련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안전, 관련국과의 외교문제 등을 감안해 확인해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현지 언론은 현지 한국총영사관에 머물던 북한 수학영재 리정열(18)군이 최근 홍콩을 떠나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