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TV카메라 등 IT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해 국내 수출기업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25일 중국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대상인 201개 품목군(중국 세번으로 484개 품목)에 대한 수입 관세율을 1차로 감축해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3∼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재 ITA 확대협상 물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인하 대상물품에는 앞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때 양허에서 제외된 TV 카메라, 위성TV 수신 셋톱박스 등이 포함됐다.
관세청은 중국의 이번 ITA 확대협상 물품에 대한 관세율표를 관세법령정보포털(unipass.customs.go.kr)에 공개했다.
관세청은 "ITA 협정대상 물품의 규격에 해당되는 물품만 관세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각 업체별로 세부 규격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