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한진해운 선적화물 하역비용에 대해 “한진그룹 시재금과 산업은행 지원금(500억 원)으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상목 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진해운 관련 진행상황 합동브리핑’에서 “집중관리대상 29척, 국내하역 하는 33척에 대해 주별로 스케줄을 짜서 비용을 다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시재금은 매일 파악하고 있지만 기업 영업과 관련된 것이라 말하긴 어렵다”며 “적어도 하역하는 데 나오는 소요 비용은 한진그룹 시재금과 지원금으로 충당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또 한진해운에 대한 정부 지원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500억 원(산업은행 지원금)은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금”이라며 “기본적으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들어가는 과정에서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판단은 변화없다”고 말했다.
동석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한진해운 회생문제는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말할 단계는 아니고 법원이 현재 실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법원이 최종적인 회생 계획을 판단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