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계좌가 1000만개를 돌파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적립식 펀드 계좌는 한달간 106만 계좌가 증가해 1089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 계좌 역시 한달간 166만개가 증가해 1754만 계좌를 기록했다.
이는 7월중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7월말 전체 적립식 판매잔액은 38조2285억원으로 한달간 3조7093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주식형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3조6520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적립식 펀드 유형 중 주식형 펀드의 비중도 전월대비 2.23% 증가한 77.71%로 지난해 1월말(전월대비 5.82%)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7월중 적립식 펀드 판매사는 신한은행이 6705억원으로 6개월째 적립식 판매금액 증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국민은행(5172억원), 하나은행(4821억원), SC제일은행(3944억원), 우리은행(3381억원)이 차지했다. 이들 상위 5개사는 전체 적립식 증가분의 약 65%를 차지했다.
운용사별로는 전체 적립식 펀드 증가분 3조7093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384억원(22.6%)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4907억원(13.2%), 슈로더투신운용이 3973억원(10.7%) 증가했다.
반면, 맥쿼리IMM자산운용은 계좌수와 판매잔액이 각각 2만7000여계좌, 1755억원이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