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14일에 집중(51.8%)될 것으로 예상되고 귀경인원은 추석 당일(34.0%)과 다음날인 16일(33.0%)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4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8.8%로 가장 많고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16일 오후 출발도 20.1%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금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 30분․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10분 등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양방향 모두 최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며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3개 구간 44.5㎞)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고속도로 수원광명선(수원-광명 27.4㎞), 동해선(울산-포항 53.7km, 삼척-동해 18.6km) 신설과 서해안선(목감-일직 3.9㎞), 경부선(영동-옥천 7.1㎞), 광주대구선(담양-성산 142.8㎞)이 확장 개통되고, 국도 21개구간(138.06㎞)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13개구간(66.1㎞)도 임시 개통된다.
또한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정부는 도로·철도·항공 및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안전수송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비행선 4대, 경찰헬기 16대, 암행 순찰차 21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적발할 계획이다.
또한 13일부터 16일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되며 17일 아침 7시부터는 평소 주말과 같이 21시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달라”면서 “여러 경로로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