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캉스족’(호텔 바캉스족의 합성어), ‘스테이케이션’(도심이나 집에서 휴가를 즐긴다는 뜻의 신조어) 열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이번 추석 명절에는 혼자 연휴를 보내는 고객을 뜻하는 ‘혼휴족’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특급호텔들은 세분화된 고객 타깃층의 입맛을 고루 만족시키는 패키지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9월 14~17일 추석 연휴 동안 와인과 최상의 마리아주, 가수 호란의 하우스 콘서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선보인다. 온수풀이 마련된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이 포함됐다. 풀 사이드 메뉴인 ‘어번 플레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청광장 앞 더 플라자 호텔에서는 고객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객실 패키지 ‘달빛 소원’을 9월 9~18일까지 선보인다. 프리미엄 목욕용품, 어린이용품 등을 패키지 타입에 따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메리어트 리워즈 회원들에게 투숙과 함께 1000포인트 추가 적립 혜택을 준다.
쇼핑몰과 연결돼 먹거리,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형 호텔에서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쇼핑몰과 연결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과 서울 여의도 IFC몰과 인접한 콘래드 서울에서는 명절 음식 준비와 친인척 맞이로 지쳤을 부모님, 조부모님 등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