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매출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일매출은 5~6월 5억원에 불과했으나, 7월 들어 8억원대로 뛰었다”며 “8월 현재는 공사 중이던 브랜드들의 매장 오픈과 온라인면세점 서비스 개시로 2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매장 오픈 완료율은 지난 5월 70%에서 현재 80%로 올라왔고, 내년 상반기까지 100%를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면세점도 현재는 중국인 대상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어 10월 중 내국인 대상 서비스 개시 시 추가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손익분기점을 일 매출 약 16억원, 연 매출 6000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8월 현재 그 수준을 넘고 있어 이익단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며 “개별관광객 및 내국인의 매출비중이 30~40%로 높고, 인터넷 매출비중 또한 안정화될 시 50% 이상으로 다른 신규 면세 사업자들 대비 유리한 손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동 백화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영업면적이 4분의 1 줄었으나, 면세점의 분수효과로 매출은 유지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센트럴시티와 서울고속터미널의 자산가치까지 감안한다면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