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은 2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주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금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아태지역의 국가 등을 초청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APG 사무국이 주관하는 워크숍의 일환이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이행을 촉진하고자 만든 역내 기구로 총 41개 국이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26일까지 열리는 이 워크숍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APG 회원국과 유엔, 국제연합 마약·범죄 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 연구기관, 국내 관계부처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PF 금지 관련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각국의 이행 계획(Action Plan)을 작성한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자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UN 안보리 결의와 FATF 국제기준을 효율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행수준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금융회사 등 민간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