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칩스앤미디어가 자율주행차 반도체 세계 1위 기업 NXP에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NXP사에 비디오 IP를 공급하고 있다”며 “칩 안에 비디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NXP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 매출액 1위 업체다. 차량 반도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AVN)을 포괄하는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동력계통(파워트레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날 테슬라가 보다 진보된 자율주행 오토파일럿 기술 구현을 위해 향후 판매되는 차량의 전방에 3대의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캠시스 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이엠, 하이소닉, 다날 등과 함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열풍에 관심을 받고 있는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된 반도체 설계자산(IP)회사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IP업계 20위권에 포함됐으며 비디오IP에 특화됐다. 비디오IP의 경우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에 삽입돼 동영상 녹화나 재생 기능을 담당하는데 모바일 기기부터 시작해 영상가전 등 광범위한 범위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차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IP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흑자전환에 성공한 칩스앤미디어는 고성능과 고화질의 비디오 IP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데다 가상현실이나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에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