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하이텍, 이달 29일 관리종목 탈피..."하반기 반도체장비사업 집중"

입력 2016-08-10 15:02 수정 2016-08-11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재료 생산업체 KMH하이텍이 이달 29일 관리종목에서 탈피될 예정이다.

10일 KMH하이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금전대여결정 및 경영권 변경 등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돼 빠르면 이달 29일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KMH하이텍은 지난해 8월 28일, 불성실공시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당시 금전대여결정 및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을 지연 공시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관리종목 지정 외에도 잦은 최대주주 교체로 투자위험군에 속했고, 지난해 7월 최대주주 지분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약 8개월 간 거래정지 상태가 지속됐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12월 최대주주 박종인 외 7인이 보유한 주식 100만주와 경영권 일체를 50억 원 규모에 KMH에 양도하면서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최대주주로 나선 KMH는 삼성반도체 출신 심현섭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진을 재편하는 등 내실을 다졌고, KMH하이텍의 성장성에 투자하며 170억 원 이상의 유동자금을 마련했다. 또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3월 주식 거래도 재개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에는 제3자유상증자대금 부당사용 사유가 해소돼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 해제되는 등 내부회계관리제도 문제점도 해결했다.

최근에는 KMH 손자회사 팍스넷의 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팍스넷은 증권, 금융 콘텐츠 및 광고 서비스를 주로 영위하는 금융 사이트로 지난해 영업이익 46억4000만 원, 순이익 36억3000만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동사는 지난 6월 20일 반도체 칩 트레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반도체 칩을 수용하는 칩 트레이에서 왜곡이 발생하더라도 칩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써 발표 직후 당일 종가가 전일 대비 7.34% 올라 거래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장비사업부문은 수요의 탄력적인 대응 등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하여 직접생산 방식에서 OEM을 통한 하도급생산 방식으로 변경하여 진행 중”이라며 “향후 반도체장비부문의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회사 전반의 매출규모 또한 감소될 수 있지만 반도체 재료사업부문에 집중해 내실 있는 성장이 가능하다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54,000
    • -0.14%
    • 이더리움
    • 3,455,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1.94%
    • 리플
    • 796
    • +2.18%
    • 솔라나
    • 196,300
    • -0.25%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92
    • +0.2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0.31%
    • 체인링크
    • 15,110
    • -0.53%
    • 샌드박스
    • 374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