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올해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2.9%)보다 소폭 오른 3.2%로 잠정 합의됐다. 이에 따라 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는 오는 16일 임단협 결과에 대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과 금노간의 임단협이 마무리되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3.2%로 잠점 합의했다.
또한 임금피크제 정년을 60세로 기존 59세에서 1년 늘리기로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근속 연수 등 일정한 요건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되 회사별로 개별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은행 창구 영업 마감 시간을 오후 3시30분으로 한 시간 앞당기는 문제는 노사가 공동 참여하는 ‘근무시간 정상화 TF팀’을 구성해 근무 현황 등 근로 여건 전반에 대해 검토를 해가면서 풀어가기로 했다. ‘근무시간 정상화 TF팀’은 빠르면 내달 초부터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노 관계자는 “영업시간 단출 문제는 각 은행별로 개별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공통적으로 업무강도가 강한 5~6개 은행을 중심으로 노사가 모두 참여하는 TF팀을 만들어 우선시 되는 문제점부터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