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구 로켓모바일)가 종속회사인 병원 컨설팅 업체 이엠씨펭귄과의 합병이 승인되며 최근 추진 중인 뷰티ㆍ헬스케어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울리거는 합병승인 이사회 결과 자회사 이엠씨펭귄에 대한 흡수합병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오는 9월6일이며 합병 형태는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합병은 합병 반대의사표시 주식수가 발행주식 총 수의 0.2662%(54,4537주)로 20%미만임에 따라 소규모 합병 요건이 충족돼 주주총회를 갈음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합병 시 이엠씨펭귄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합병비율은 1:0으로 산출됐다.
합병의 목적은 사업 다각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이며 서울리거는 향후 계열회사 유지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 이익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공략에 앞서 이번 이엠씨펭귄 합병으로 신규 사업 구조가 단일화되며 뷰티 및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서울리거의 기술력과 이엠씨펭귄의 노하우가 합쳐진 만큼 선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모두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리거는 지난 6월 이엠씨펭귄 지분 100%를 인수하며 뷰티ㆍ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했으며 향후 보톡스, 필러 등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 뮤즈클리닉 지점망을 확대하고 의료 관광, 해외 병원 경영, 의료 아카데미 등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