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더민주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전화를 통해 사드 반대를 함께 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더민주 4명의 당권 후보가 의사표시를 했기 때문에 전당대회 후에는 당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됐다”면서 “(더민주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감지가 됐다는 답변으로 대신한다”고 했다.
누리과정 예산의 추경 편성 여부와 관련해서는 “우리당에서도 누리과정 예산이 반드시 이번 추경부터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과 내년 정부 예산에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이 있으면 처리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여야 3당에 검찰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해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새누리당이 거부할 때는 야3당의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