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금감원, '그놈목소리' 추가

입력 2016-07-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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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라 사칭한 사기범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A씨가 신청한 미국관광비자가 거부됐다는 내용이었다. A씨가 비자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자 사기범은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부정발급됐다고 거짓말해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계좌로 돈을 이체해야 한다고 속였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러한 사례를 공개하며 휴가철에 유행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의 목소리는 금감원 보이스피싱 지킴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출입국관리사무소·경찰·금감원 등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개인의 금융거래정보 및 자금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대포통장을 개설케 하는 사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사칭 관련 보이스피싱 사례는 관련 기관인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전파했다"며 "대포통장 모집관련 피해사례는 주요 구직사이트 및 각 대학교에 대학생 등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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