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 1.75%로 낮아져 사상 첫 1%대에 진입했다. 이후 한은은 지난해 6월 연 1.50%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지난달에는 동결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낮췄으나 이달에는 금리 인하 효과를 살피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에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물가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와 노무라는 오는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기관 중에는 이르면 8월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