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로봇 방광암 수술 100례 달성

입력 2016-07-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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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정병창 교수가 방광암 환자에게 수술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정병창 교수가 방광암 환자에게 수술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클 때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방광을 포함해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낮게는 40%에서 많게는 70%까지 보고될 정도로 어려운 수술이다. 최근 전립선암과 같이 다른 비뇨기암에서 로봇수술이 확산하고 있는 반면, 유독 방광암에서는 더뎠던 이유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한 방광 적출술이 개복술보다 합병증 발생은 적은 반면, 생존율 등 치료 결과는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세계 각국 여러 병원이 점차 술기 적용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병창 비뇨기과 교수는 “가뜩이나 까다로운 근치적 방광 적출술을 로봇으로 하려면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환자에게는 이득이 많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술기를 적용하도록 연구와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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